끄적거리기~


좋은 노래를 듣고, 가슴이 뛰는 글 귀를 본다.

오랜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추억을 공유한다.

신난 일들을 계획해 보고, 실행 한다.


여행을 가고, 책을 읽는다.

작은 것에 소소한 기쁨을 느끼며, 늘 감사해한다.

새로이 배울것에 대해 기대하고, 일단 배워 본다.


재미난 영화를 보고, 맛난 음식을 먹는다.

공부하며 알아가는 행복을 느끼고, 알려주는 기쁨을 얻는다.

바뀌는 계절을 기대하며, 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해 설레어 한다.


함께를 고마워 하고, 혼자에 낙담하지 않는다.

다름을 받아드리고, 다른이를 이해한다.

나를 잃지 않고, 자존감을 지킨다.


이렇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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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 분들께 초대장을 10장 배포해 드립니다. 



# 초대장은 선착순입니다. 다만 리플만 밑과 같이 달아주세요!!

리플에  

1) 떤블로그로 만들지에 대해서 적어주시고, 

2) 메일을 적어주시면 확인 후에, 모든조건이 충족되면

초대장을 보내드리겠습니다.


p.s Email은 추후에 edit로 지워주세요~!


감사합니다.



Gyeongjin Blog

바르셀로나 유로 자전거나라 가우디투어에 참여하다!

꽃보다 할배때문에 더 유명해졌다는 가우디투어를 신청했다.

(사실 TV Program은 가우디투어를 한 뒤에 알게 되었다는 건 함정 ㅎㅎ)

나는 그동안의 여행동안 가이드나 투어는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투어나 패키지 여행같은 것은 어른신들의 단체 관광여행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유로 자전거나라 가우디투어를 하면서  이 선입견이 많이 깨졌고, 우디투어를 신청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안토니 가우디는 누구인가?

에스파냐(SPAIN)의 건축가. 벽과 천장의 곡선미를 살리고 섬세한 장식과 색채를 사용하는 건축가였다. 

미로와 같은 구엘공원, 구엘교회의 제실 등이 유명한 작품이다. 그 중에서도 사그라다 파밀리아성당은 그의 역작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토니오 가우디 이 코르네트 [Antoni Gaudi i Cornet] (두산백과)


가우디 버스 투어코스

유로자전거 나라 버스투어코스와는 좀 다르게 이동했었다. :) 

까사비센스→티비다보→바르셀로네타에서 점심식사→구엘공원(내부입장)→ →성가족성당(내부입장)→티비다보 까사밀라→까사바트요


가우디 투어의 시작은 오전 9시에 까딸루냐역의 하드락카페(Hardrock cafe) 앞에서 모여 투어를 시작한다.

출발 직전에 호텔 밑에 있던 카페테리아에서 라떼와 하몽이 들어간 스파게티로 아침을 든든하게 해결했다. 

사진에 보이는게 6.9유로였으니 그렇게 비싸지 않다. 라떼가 맛있어서, 출발직전 테이크아웃으로 하나더 주문 :)


카페테리아의 벽면이 이뻐서 사진 한장 더 찰칵!!^^


까사비센스(가우디의 초기작)

가우디의 초기작품으로 1878년부터 약 10년 동안 타일 공장을 운영하는 돈 마누엘 비센스의 부탁을 받고 지은 개인 저택 

까롤리나스 거리에 만발한 꽃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여 정원에는 종려나무 문양이 새겨진 분수대가, 바닥은 녹색과 백색 꽃 문양 타일이,

대문에는 종료나무와 나뭇잎을 형상화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타일 공장을 하는 비센스의 저택답게 건물 대부분이 오색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더욱 아름답다.


버스투어의 장점~! 더운 여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 티비다보로 이동. 



티비다보(Tibidabo)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산으로, 고도는 516.6m이라고 한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놀이동산도 있고,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높은 곳에 지어진 사르코르 성당(Sagrat cor church)도 있다. 

이곳은 바르셀로나 시내에서도 저 멀리에 보인다. :)


티비다보 전망대에서 시내를 보러 올러가는 중에~ 한 컷!

날씨가 좋아서인지 배경이 좋아서 인지 아무렇게 찍어도 멋지다!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높은 곳에 지어진 사르랏코르 성당(Sagrat cor church)

어떻게 이렇게 높은 산에 이런 성당을 지을수 있었는지.. 감탄스럽다 :)



점심식사하러 간 바르셀로나 마리나 베이(MARINA BAY)

가이드 누나가 추천해준 여러 맛집 중 한 곳:)  개인적으로 식전 빵과 새우요리가 참 맛있었다ㅎㅎ


밥을 기다리며ㅎㅎ


스페인 레스토랑중 특이했던 점이 이 식전빵이다. 보통 바게뜨같은 빵을 기본으로 제공하면 2유로 정도 추가 정산되었다. 

이 음식점의 식전빵은 꼭 먹어봐야한다고 해서 시켰고,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구워진 바게트빵에 토마토 소스가 발라져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었다.  


홍합 요리ㅎㅎ 호불호가 별로없이 한국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시켰는데, 

맛은 그러저럭인데 참 먹을께 없다.. 양은 푸짐해보이지만 정작 얼마 되지 않는다.. ㅜㅜ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ㅎㅎ

오른쪽 접시에 있는 새우요리는 꽤나 맛있다. 기름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어서 새우요리는 만족!!


가우디 투어 점심 자유시간동안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찰칵!!



구엘 공원

도심에서 떨어진 조용한 공원으로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가우디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우디의 경제적 후원자였던 카탈루냐 실업가 

에우세비 구엘이 영국 런던의 정원을 모델 삼아 이상적인 전원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가우디에게 설계를 의뢰했다. 

1900년경 지중해가 보이는 바르셀로나 시내의 외곽 언덕에 신주거지 60호를 건설해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재정적 이유로 1914년까지 가우디가

기거하는 집(현재 가우디 박물관으로 사용)을 포함한 건물 두 채와 중앙광장, 타일 벤치 등만 지은 채 방치되었다. 

1922년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이 땅을 사들여, 이듬해 시립 공원으로 꾸미고 일반인에게 공개한 이래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었고 

현재까지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로 거듭났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엘 공원 [Park Guell]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같은 기둥이 하나도 없다. 흙과 돌만을 쌓아서 올렸다는 돌 기둥은 설계를 잘 해서인지? 지금까지 한 번도 무너져 내린적이 없다고 한다.


시원한 그늘에서 자유로운 버스킹을 들을 수도 있다. 

구엘공원의 원형 공연장이다. 신기한것은 흙 운동장의 밑은 자갈과 흙으로 채워져있어, 비가 내리면 자동적으로 물이 공연장 밑으로 스며들어 

자동 정수가 되고, 물을 한 곳으로 모아 수로를 이용해 각 집으로 운반하게 된다고 한다. 

높은 언덕에 지어진 구엘공원이 물을 끌어오기 힘들어, 이런 획기적인 수로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한다.


타일을 쪼개 만든 인체공학적인 의자. 위의 공연장 뒤편에는 타일로 만든 의자가 길게 늘어서 있다. 

뒤편에서는 바르셀로나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는 지중해가 보인다. 

구엘공원에서  바르셀로나 시내 전경을 배경으로 한 컷!


사진은 공연장의 밑이다. 비가내려 정수가 된 물이 이 기둥으로 스며들고, 그 밑에 물을 모아놓은 수로시스템이 있다고 한다.


가우디가 지어주었다는 경비원의 가족이 사는 집. 100년전에 지어진 건물을 지금 보아도 참 깜찍하다.


가우디가 '헨델과 그레텔'이란 뮤지컬을 보고 너무 감명깊어, 뮤지컬에 나왔던 초콜릿? 과자집을 그대로 재현해 지었다.

누구의 집인가 참 궁금했었는데.. 경비실이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가우디투어를 참여를 참 잘했다고 느꼈던 것은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방문하면서이다. 

사그라다 파말리아를 처음 봤던 면은 가우디가 죽고, 그 후 수비라치가 '난의 피사드'를 조각했던 면이었다. 

가우디가 조각했던 벽면과는 너무나 다른 조각기법이어서, 정말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하지만, 

수비라치는 자신이 가장 잘할수 있는 조각기법으로 가우디를 따라하지 않고 그만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냈다. 

특이한점은 건물의 외벽에는 성인만 조각될 수 있다고 했는데, 성인이 아닌 사람인 가우디도 조각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람인 가우디를 조각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바닥을 둥그렇게 만들어 미완의 작품으로 놔두었고, 

추후에 가우디가 성인으로 인정받게 된다면 나머지부분도 조각해 완성한다고 한다. 


비록 무교이지만, 예수의 고난을 설명들을 땐 나도모르게 숙연해졌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수난의 피사드)

정중앙에 보이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 그리고 그 밑에 왼쪽에 보면 옆을 보고 있는 뭉뚝한 돌위에 서있는 사람이 가우디다!!

그 옆에 십자가를 짊어진 예수님과 안타깝게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성모 마리아. 

그리고 저위에 보면 5m가 넘는다는 황금 예수 동상이 보인다. 


보고 듣는 내내 숙연했던 이곳!!

사그라다 파밀리아( 탄생의 피사드)

수난의 피사드 반대편에는 탄생의 피사드가 있다. 이 곳은 가우디가 설계/작업한 면이다. 

수비라치가 조각했던 면과는 다르게 조각물들이 굉장히 현실적이다. 실제 살아있는 사람을 파라핀과 같은 뜨거운 양초물?로 부어서

딱딱하게 굳게 하여 사람형상의 모형을 만든 뒤에 이를 보고 조각했다고 한다. 

다만 아기 예수를 조각 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아이에게 양초물을 부을수 없으니 죽어있는 아이로 모형을 떴다고 한다. 

때문에, 가우디의 작품실에서는 언제나 시체 섞는 냄새가 났다라고 하는데, 그가 얼마나 이일에 미쳐있었는지,

또, 얼마나 이 일에 정성을 쏟았는지를 알 수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안..

아름답다..


철문앞에서 우연히 발견한 단어 'Jesus'


가우디 투어를 마치면서 끝으로..

파밀리아 성당을 보면서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공간을 볼 수 있는 나는 참 행운아라고 생각했다.

다만, 성당안을 들어가는 순간, 이 곳이 성당이 아닌 수많은 관광객을 위한 단지 관광명소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오로지 신앙의 힘과 가난한 사람을 위했던 가우디는 관광명소가 아닌, 

가난한 이들도 진심으로 신에게 다가갈수 있는 성당을 짓고 싶어했을 것 같았는데..


단지 관광명소로만 이용되는 것 같아 참 씁슬했다...

하지만!! 어찌되었던 가우디 투어 참 잘했다 !!!ㅎㅎㅎ



구입기(2013.12.08)

스노우보드에 있어 내게 로망은 중급이상의 경사에 칼카빙을 하며, 죽지 않은 속도로 한 방 트릭이었다. 물론 전에 사용하던 오피셜도 충분히 ALL ROUND로 좋은 녀식이었지만.. 높은 경사에서는 항상 많이 아쉬웠다. 이럴땐 역시 장비탓으로..

해머덱을 구매할까 하다가, 역시 스노우보드는 프리스노우보드지 하며.. 롬 앤썸을 구매했다. 


신체 스펙은 178/72, 데크 길이는 157cm로 낙점!! 바인딩은 롬 타가로!!(Rome Targar 13/14)


데크  

소비자가 92만원, 세일가 59만원.(현재는 40만원 초반대ㅎㅎ)

남자의 로망을 검정이라 했던가. 개인적으론 검으 튀튀한게 참 투박한 디자인이다. 이놈도 전에 쓰던 오피셜과 같이 정캠버다.

TOP은 특이하게 나무재질로서 라이딩을 하다보면 엣지 부분의 나무가 하나씩하나씩.. 뜯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ㅠㅠ


바인딩

세일가 29만원, 바인딩 뭐 그까이꺼 쉽게 조립하지 하며, 제품 박스를 푼 순간.. 그야말로 멘붕

기존에 경험했던 바인딩과는 체결방법이 사뭇 달라 조립하느데 꽤나 시간이 걸렸다.

이놈도 카빙 전용으로 상당히 딱딱하고 무엇보다 색감과 디자인이 참 이쁘다.


라이딩

그립감 좋고, 딱딱하고 급사에서도 꽤나 안정감 있다. 주행력도 좋고, 턴시 데크의 리바운딩도 느낄수 있다.

다만 헤머덱의 구매욕은 여전하다. 이번 겨울에는 일본 헤머덱(BCSTREAM R2) 구입을 할지도 모르겠다...




Gyeongjin Blog


가만히 생각해보면..

100% 나쁜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수백명의 선배사원이 모인 대 강당에서, 처음 신입사원으로 인사드렸을 그 무렵..

나는 유난히 떨렸고, 또 유난히 떨렸다. 

"나가거든 단디해서 우리 팀 신입사원의 패기를 보여주고 와라, 가서 충성하고 각잡힌 신입사원을 보여주라!"

라는 농담반 진담반의 선배사원 말은 나를 더욱 긴장시켰다.


무대 앞..자기소개 차례가 돌아왔고 나는 당황했다.

내가 무슨말을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입에서 하는 말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았다.

심지어 정해진 파트와 업무도 까먹고 버벅거리며 말하지 못했다.


그 날 나는 내 팀장님과 파트장님 그리고 팀 내 선배님들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았고,

그렇게 띨띨한 신입사원으로 낙인 찍히며, 회사생활이 끝날 줄만 알았다.


플랫폼 개발이라는 업무에서 비 전공자였던 나는 빨리 역량을 쌓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신입사원 역량 강화 교육을 가고 싶었지만, 그마져도 동기중에서도 늦게 입사했다는 이유로

현업배치 후 3개월이나 기다려야 했다.


실력이 없으니 자신감이 떨어졌고, 사람들 앞에 나서기 무서웠다.

적게는 8살부터 많게는 10살도 넘게 차이나는 파트에서

나는 말도 잘 못하고, 사교성도 떨어지고, 띨띨하고, 코딩도 못하는 어리버리한 신입사원이었을 것이다.

부정할 것 없이 그 무렵 그게 객관적인 나였다.


어찌보면 최악의 회사생활로

일도, 사람 관계도 많은 것들이 스트레스였다.


그런데.. 큰 상처로 남을거라 생각했던 이 시간이 나는 이상하리 만큼 참 고맙다.


업무 능력이 더 절실 했기에 낙오하지 않기위해 노력했고,

관계가 어려웠기에 조금이라도 다가서려 노력했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게 무서워 대본을 만들어 외웠고, 

좋아하지 않았던 운동도 취미로 만들었다.

야근하며 일 하는 것을 그리 두려워하지 않았고,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힐링도 하나둘씩 배우게 되었다.


그래서 인지 

힘들었던 그 무렵 그 때를 생각하면

비록 아팠지만, 아프지 않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또 아픔 뒤에는 성숙과 교훈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었던

고마운 시간으로 기억되는것 같다.


힘든 당신에게 무슨말이 위로가 되겠냐만은.. 

긍정적인 관점으로 지금 힘이 든다는 것은 아마도 당신이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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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섬 / 27.4cm x 45.5cm / 캔버스에 아크릴릭 / 2011년 작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친구는 위로해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내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中



TV에서 우연히 본 그 분의 목소리와 말이 좋아 언젠가 그 분이 쓴 책을 사서 봐야지 봐야지 했었다.


어느날 지금 옆에 있는 동료는 친구이자 경쟁자이고,  그들과 나를 비교하며 

못난 내 자신을 자책하며 힘들어 하던  그날 밤, 내가 처한 현실을 직시한 순간 참 아찔했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무한경쟁속에 살아 남으려 아둥바둥 내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고 있었다.

언젠가 회사를 나와야 한다면 어떻게 하지? 이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나도  나이가 들테고 

그때는 젊은 이들을 보며 인생을 후회하겠지, 나도 저렇게 빛나는 젊음을 살아볼걸 하며 말이야라며

그런데 그 젊음을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데 나는 후회하지 않은 젊음을 살 고 있는건가? 

난 왜 이거 밖에 안될까라는 생각을 하며 없는 후회와 자기비판을 하고 있을 그 무렵


갑자기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이 되는 글귀가 보고싶어져,  가장 생각 나는 이에게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 선물을 부탁했다. 그리고 언젠가 내가 그에게 무심코 말했던 그 분의 책을 선물 받았다.



책을 한 장 넘기며 

'나를 사랑해주세요' 라는 글을 읽으며 참 묘한 감정이 들었다.





Information from Youtube

a complete acoustic showcase with two great musicians who are a pleasure to hear but to see as well, because they put so much joy and passion in their music, that's about all we want to share through this channel so enjoy :)


1st Song - Blue moon


you saw me standing alone

Without a dream in my heart

without a live of my own

Blue moon

you knew just what I was there for 

You heard me

saying a prayer for

someone I really could care for

And then you suddenly

appeared before me

the only one my arms could ever hold

I heard somebody whisper

'please adore me'

But when I looked that

moon had turned to gold

Blue moon

now I'm no longer alone

Without a dream in my heart

without a love of my own



2nd Song - Little Bird

Your heart sings like a kettle

And your words, they boil away like steam.

And a lie burns long while the truth bites quick,

A heart is built for both it seems.

You are lonely as a church,

Despite the queuing out your door.

I am empty as a promise, no more.

When the time comes,

And rights have been read,

I think of you often

But for once I meant what I said.

I was salted by your hunger,

Now you've gone and lost your appetite

And a little bird is every bit as handy in a fight.

I am lonely as a memory

Despite the gathering round the fire.

Aren't you every bird on every wire?

When the time comes,

And rights have been read,

I think of you often

But for once I meant what I said.

Here I stay, I lay me down,

I'm dug from the rubble, and cut from the kill.

Here I stay, I lay me down,

In a house by the Hill.

I'm dug from the rubble, and cut from the kill.

I'm dug from the rubble, and cut from the kill.

I'm dug from the rubble, and cut from the kill.




밑 영상은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보게된 다큐3일이라는 TV프로그램의 일부 장면이다. 


길을 걷거나 차를 타고 가다 문득 폐지 줍는 노인분들을 마주한다.

차가 쌩쌩달리는 도로에서 아슬아슬하게 리어카를 몰기도 하시고 

또, 앙상한 팔다리로 그리 무겁지 않은 빈 박스를 힘겹게 들고 다니시기도 한다.


그분들에 분명 빛나는 젊음이 있었을 것이다. 

인생의 황금기를 겪으며 때론 쓰디쓴 현실에 낙담하기도 했을것이다.

순탄치만 않았던 삶의 살아오시며, 인생의 황혼에서 폐지를 주으로 길거리로 나온 그 분들


오늘 저녁 좁은 골목을 걷다가 폐지를 힘겹게 들고오는 할머니를 마주했다. 

두 개의 빈 박스를 양손에 들고 집으로 향하는 할머니에게 좁은 골목길을 비켜주며 서있는 동안 문득 많은 생각을 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의 슬픔과, 내가 누리는 즐거움을 저 분은 못 누린다는 것, 

저분에게 지어진 삶의 무게는 나의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무겁다는 것, 

살기위한 생존의 삶, 리고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봤던 어떤 영상까지..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서민정책, 복지? 나는 그런건 잘 모르겠다. 물론 우리나라가 충분히 잘 살고, 좋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복지차원에서 알아본다면 할머니의 끼니와 잠자리를 해결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분에게 필요한 것이 단지 끼니와 잠자리만이 아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이웃이자 동반자로서의 작은 관심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20대 후반을 살고 있는 내게도 흰 머리, 굽은 허리와 주름, 어찌보면 삶의 황혼기는 가깝고도 먼 내 미래이다.

그렇기에 노인분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동시에 현시대를 같이 살아가고 있는 동반자이다.

 

우리의 아버지 세대의 희생 그리고 그 아버지의 아버지 세대의 희생으로, 현재가 있는 것이고

그 희생으로 만들어진 기회라는 것을 공짜라는 이유로 너무나 당연히 사용했던 것은 아닌가라는 반성과 고민을 해본다.


사회적으로 폐지를 줍는 노인분들에게 따뜻한 감사와 함께 미안함과 관심을 보여 줄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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